이번글에서는 쇠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다. 쇠김 또는 쇠 금 이라고 발음하기도 하는데요, 어떤 상황에서는 김이라고 발음하고 어떤상황에서는 금이라고 발음합니다. 그럼 어떻게 발음이 달라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.
- 쇠 금 : 황금, 돈
- 쇠 김 : 성씨를 말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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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하게 먼저 정리를 해보자면 쇠 금은 황금이나, 돈, 금속을 말할때 즉 물성적인 면을 강조해서 말할 때 금이라고 발음을 합니다. 그리고 김이라고 발음을 할 때는 우리나라 성씨인 김씨를 말할 때입니다. 따ㅜ라서 이름에 쓰이면 김, 물건에 쓰이면 금이라고 발음된다고 알 면 될것 같습니다.
이러한 김이라는 발음은 이 한자가 유일하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상식을 넓히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. 그럼 이렇게 발음이 달라진 것은 왜 그럴까요? 애기에 대한 유래가 조선시대 이익이 펴낸 성호사설에 나와있다고 하니 참고해보겠습니다. 성호사설에 따르면 고려시대에 금나라를 섬기게 되었는데요, 이 때 금나라 국호와 겹치는 문제때문에 금씨를 김씨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. 현대 시대에서 돌아보면 자주적이지 못한 상황에서의 사대외교가 일상생활에 쓰이는 글자를 읽는 방식에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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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글에서 쇠김과 쇠금의 발음 차이가 어떻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았습니다. 그리고 그렇게 발음이 달라지게 된 연유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았어요. 궁금증 해소되었으면 좋겠습니다.